10차 세계물포럼 장관 선언문 후속 조치… 세계 호수의 날 제정

▲하원 제9위원회 국회의원

2024년 5월 발리에서 개최된 제10차 2024 세계물포럼은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장관 선언문(Deklarasi Menteri)을 작성했다. 장관 선언문은 제10차 세계물포럼의 구체적인 결과물 중 하나로,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교적 약속의 한 형태다.

전 세계 호수 보존을 위한 주요 열쇠 중 하나로 ‘세계 호수의 날 Hari Danau Dunia (World Lake Day)’ 제정을 제안하는 등 세계 물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한 장관 선언의 세 가지 우선 순위가 있다.

이어 작은 섬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약속으로 ‘작은 섬의 수자원 관리 개선 및 위생 증진을 위한 역량 개발, 지식 공유 및 우수 시설 활용을 위한 기후 회복력 센터(Center of Excellence) 설립’이 포함됐다.

공공사업 주택부(PUPR)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10차 세계물포럼 국가 사무국 위원인 다당 루크마나 공공사업 주택부(PUPR) 인적자원개발청(BPSDM) 청장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장관 선언문과 제10차 세계물포럼 행사 결과의 후속 조치로 여러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계 호수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세계 호수의 날’을 제정하자는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 내부 위원회를 구성했다.

7월 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메트로 TV와의 토크쇼에서 다당 루크마나(Dadang Rukmana) 청장은 “세계 호수의 날 아이디어가 유엔에서 채택되거나 처리될 때 필요한 개념을 준비할 것이며, 물론 그 과정은 외교부가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 타랏 외교부 다자협력국장도 ‘세계 호수의 날’ 제정 제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외교부는 뉴욕 주재 인도네시아 공화국 유엔(UN) 상임대표부에 유엔 총회 세션에서 논의된 세계 호수의 날 실현을 위한 지원 동원을 시작하도록 독려했다.

트리 타랏 청장은 “발리에서 열린 제10회 세계물포럼에서 130여 개국이 세계 호수의 날을 지지한 만큼, 2024년 10월 유엔 총회에서 세계 호수의 날이 승인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긍정적인 점은 세계 호수의 날이 발리에서 탄생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당 루크마나 청장은 ‘작은 섬의 통합 수자원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네덜란드 정부는 물론 통합 수자원 협회(IWRA), 태평양 섬 포럼(PIF),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섬 이니셔티브(RESI) 등 여러 국제기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작은 섬의 통합 수자원 관리(IWRM)를 촉진하고 실행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당 루크마나 청장은 “원칙적으로 작은 섬에는 물이 많지만 대부분 바닷물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담수이므로 작은 섬에 담수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인도네시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남 국가와 섬나라 등 국가 간 협력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당 청장은 우수센터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인도네시아, 일본, 네덜란드 정부 및 IWRA와 같은 다른 국제기구와 함께 국제적 차원에서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우수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족자카르타의 Sabo Training Centre는 다양한 물 및 기후 회복력 활동이나 남남 협력을 촉진하는 허브로서 활성화되고 있다.

다당 청장은 “강 유역 계획 훈련을 위한 물 수지 분석, 수문 데이터 해석, 수자원 관리 지원을 위한 수문 네트워크,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 등 4가지 모듈을 공유 및 교육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수 센터 설립의 목표는 물과 기후 문제를 다루는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장관 선언의 정치적 결정 외에도 글로벌 차원에서 모방하고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물 관리 프로젝트를 수집하는 데 착수했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청이 구체화할 물과 위생 분야 국제 시범 프로젝트는 최소 113개, 총 94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