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아가 살라후딘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6월 26일 중국 허브 E 다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년 뉴 챔피언 연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경제 성장에서 창조경제 분야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창조경제 부문의 성과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창조경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GDP의 약 3%를 차지하고 2조 2천억 달러를 창출하며 약 3천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산디아가 장관은 “팬데믹 이후 인도네시아의 창조경제는 약 820억 달러의 GDP와 239억 달러의 수출 수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아시아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시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와 함께 아시아에서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3개국 중 하나이다.
그는 “1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현재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에 이어 15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2년 전 세계 게임 산업 규모가 1,844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세계 시장 점유율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남아시아(SEA) 시장의 게임 산업은 2024년까지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창조경제부는 “인도네시아는 매출, 게임 플레이어 수, 매출 성장률 면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이며, 이는 게임 하위 부문을 발전시키기 위한 현지 이니셔티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가 영화 산업에서도 창조적인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의 공포 영화는 한국이나 할리우드 드라마 못지않은 수준이다.
산디아가 장관은 “무협 영화 장르와 마찬가지로 가레스 에반스 감독의 영화 ‘The Raid’는 약 930만 달러, 한화로 약 1,500억 루피아의 해외 수익을 올렸다. 2022년 KKN 영화 ‘Desa Penari’는 2024년에는 라이온스게이트 USA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광창조경제부는 인도네시아에는 17개의 창조경제 하위 부문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 산업이 더욱 역동적이고 창의적이며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관은 웹 3.0 플랫폼으로서 퀀텀 템플과 협력하여 NFT 형태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우리는 창의적 성장을 위해 아세안 지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창의적인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성과 수익 전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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