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인도네시아, 계절 근로자 공급 확대 방안 모색

오영훈 제주지사, 젤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 면담[[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도내 거주 인도네시아인을 적극 지원하고 1차산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5월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포럼 둘째날인 30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VIP룸에서 젤다 울란 카티카(Zelda Wulan Kartika)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대리와 면담하고 이같이 의견을 나눴다.

젤다 대사 대리는 지난 3월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당시 제주도 당국이 인도네시아 선원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대사관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다 대사 대리는 “제주 거주 인도네시아 교민 3천여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도 인도네시아인들이 무비자 제도로 제주에 입국해 불법체류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의 1차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계절근로자 공급 확대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제주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민간 우주산업, 에너지 대전환, 그린수소, 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 있는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와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사관의 적극적인 소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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