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로 주초반 시장 영향 연말 앞둔 지금 시장 불확실성 증폭

이번 주는 프랑스 테러가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주초반,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로 환율은 그간의 저항선을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독일과 네델란드의 축구경기가 취소되기까지 했던 테러 위기감은 주중반이 지나서야 조금씩 사그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럽경제가 좀 더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감과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환율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11월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12월 1일부터, 기존의 8%에서 7.5%로 낮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를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의 이번 조치는 경기회복을 바라는 정부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조만간에 정책금리 인하가 있을수 있다는 전망으로 채권시장의 가격은 반등하기도 하였습니다. 연말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느낌입니다.

루피아화 환율은 11월 19일, 미 달러당 13,775루피아로 전주대비 175루피아 상승하였습니다. 프랑스테러로 시작된 지정학적 위기의 한 주 내내 영향을 주면서 안정통화인 달러화가 강세로 움직인 결과입니다.
원화환율도 상승하였습니다. 11월 19일 미 달러당 1,161.7원으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3.5원 상승하였습니다. 주 초반 역시 프랑스사태로 인한 달러강세의 영향을 받았으나,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하였습니다.

100 루피아 당 원화는 11월 19일 8.48원으로 전주보다 0.08원 하락하였습니다. 한 주 내내 상승한 루피아와 달리 원 달러 환율이 주 후반 하락 반전되면서 루피아 당 원화 환율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통화표시10년 물 국채는 11월 19일 8.71%로 마감하며11월 12일 대비 0.03%p 하락하였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1월 19일 4,519 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상승하였습니다. 주 초반 프랑스테러의 영향으로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중앙은행의 통화팽창정책으로 다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래량은 하루 3조 5천억 루피아에서 4조 8천억 루피아까지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중앙은행은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월례회의에서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미국 연준리가 곧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중앙은행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기존의 8%에서 7.5%로 하향조정하였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이 18조루피아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지준율 인하조치는 12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날 중앙은행은 올해 연말 물가지수는 3%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경제성장율은 4.7~4.8%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무역수지 흑자 이어가
인도네시아 무역수지는 계속되는 수입 감소로 지난달에도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월중 무역수지는 10.1억불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10월까지의 연간무역수지는 81.6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12월부터 매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연간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게 되는 경우, 이는 2011년이후 3년만입니다.

하지만, 내용면으로 보면, 수출의 증가로 발생한 흑자가 아니고 경기침체로 인한 수입물량 감소로 인한 흑자여서, 마냥 좋아하 수는 없는 씁쓸한 모습의 흑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월 한달 간 수출은 4% 감소한 미화 120.8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수출의 감소는 중국과 미국 일본에 걸쳐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기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10월 월간 수입은 4.3% 감소한 미화 110.6억불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9%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역수지의 흑자는 달러화의 유입을 가져와서, 단기적으로 환율시장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 전망합니다.

반면, 수입의 감소세가 급격한 점은 내년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3분기 경상수지, 미화40억불 적자 기록
10월 무역수지 발표에 이어 3분기 경상수지도 발표되었습니다. 3분기 경상수지는 미화40억불 적자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역시 수입물량 감소의 영향이며, 인도네시아 총GDP의 -1.86%수준으로 전분기보다는 적자폭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2사분기의 경상수지는 미화 42억불 적자였습니다. GDP대비는 -1.95%적자를 보인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한편, 3사분기 국제수지는 미화 46억불 적자를 기록하여 2사분기 미화 29억불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증가하였습니다.

국제수지는 한나라의 모든 외국과의 지급과 수급을 나타내며,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구분됩니다.
그중 실물거래의 지급과 수급를 나타내는 것이 경상수지로 국제수지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3사분기 경상수지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외환보유고에 민감한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그나마 조금은 안도감을 가질 수 있게 하여주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지연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전소 건설사업
조코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인도네시아에 2019년까지 35GW이상의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를위해 300개에 달하는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은 전력난을 해소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하려는 목적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지금의 상황하에서는 이러한 계획의 절반정도만이 이행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악명높은 관료주의와 늦은 업무절차가 발목을 잡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발전소협회의 알리 헤르만 이브라힘(Ali Herman Ibrahim)회장은 2019년까지 5년 동안 많아야, 16.7GW의 추가 전력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행정적인 절차가 끝나고, 석탄발전소가 건설되기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4년정도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브라힘(Ibrahim)회장은 “35GW의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을 완정하려면 최소한 10년은 걸릴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의 지연은 경제성장을 어렵게하고, 이미 늦은 조코위정부의 공약이행비율을 더 악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가격하락시기에 잉여생산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석탄 생산업자들의 희망도 꺽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부자와에 건설중인 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부의 중요한 사업으로 건설중인 미화40억불상당의 2,GW급 화력발전소는 현재 건설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발전소는 2011년 일본의 전력발전개발회사가 계약을 따낸뒤, 지난달까지 자금의 공급이 4번씩이나 미뤄졌습니다. 공사는 2012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수십명의 땅주인들이 그들의 논과 밭을 발전소를 위해 제공하는 것을 거절하면서 공사가 시작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계획에 의해 세워지는 발전소의 80%는 석탄발전소가 담당합니다. 나머지는 가스발전소가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공사대금은 대부분 중국이나 일본등의 해외투자자금으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올해 계획했던 10 GW의 전력구매계약중, 지난 10월까지 단지 2.6 GW가 계약을 마쳤습니다.

 

중국과의 통화스왑거래 계약 연장
이번 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중국인민은행과의 상호 통화스왑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통화스왑거래는 양국의 통화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체결하여왔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G20회의의 양국간 회담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의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부총재는 새로 연장된 계약에서는 통화스왑금액이 기존의 미화 150억불에서 200억불로 늘어 났다고 밝혔습니다. 페리(Perry)부총재는 “이러한 계약은 시장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외부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중의 일부입니다. 이번계약을 통해 시장의 재무시스템이 미국의 금리인상 같은 외부충격에 보다 잘 견디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페리(Perry)부총재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간의 스왑거래 만료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세부사항의 결정을 위해 담당자들은 협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통화스왑계약은 2009년에 최초로 맺어진 이후 3년 단위로 연장하여 왔습니다.

스왑거래계약은 미국 달러화로의 환전을 거치지 않고, 기업들이 루피아화에서 위안화로, 또는 위안화에서 루피아화로의 직접적인 환전거래를 보장하게 됩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미국 달러화를 사용하는 의존도가 줄어들게되며, 결과적으로 루피아화의 평가절하압력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재부부의 밤방 브로조네고로(Bamabang Brodjonegoro)장관은 이번 계약에서 증액되는 미화50억불은 양국의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양국의 외환보유고를 보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올해들어 꾸준히 감소하여 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2월의 미화1,155억불에서 10월에는 1,007억불로 감소하였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일본과도 미화 228억불에 달하는 스왑거래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의 국가연합인 아세안이나 세계은행에서도 추가자금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G20회의의 양국간회담에서 중국의 시진평주석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한 인도네시아에 대한 중국의 직접투자가 늘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혀습니다.

 

대외채무가 감소세로 전환,
하지만 아직 위험한 수준…
인도네시아 해외차입금은 3분기중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아직은 위험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대외채무관련 자료에 의하면, 9월말 현재 전체 해외차입금은 미화 3,024억불로, 6월말의 미화 3,045억불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동안 대외채무는 정부부문과 민간부문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정부부문은 미화 1,342억불로 6월말 대비 0.3%감소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반면, 민간부문은 전분기말 대비 1%감소한 미화 1,682억불이었습니다. 산업부문별로도 전 부문에 걸쳐 감소한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출대금등 경상수입에대한 대외 원리금상환액 비율인 채무상환비율은 57.5%로 기존의 53.4%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DP대비 전체 대외부채비율도 34.9%를 기록하여 기존의 34.5%보다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율의 악화는 3분기에도 이어진 인도네시아의 경기위축과 낮은 상품가격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분기 해외차입금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중앙은행의 민간부문의 대외채무에 대한 새로운 규정이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대외부채의 규모나 비율은 아직은 위험한 수준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중국의 경기둔화가 심화되면, 대외부채로 인한 위기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외환보유고의 50%에 달하고 있는 단기 해외차입금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