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조정청, ‘투자제한리스트(DNI)’ 명칭 변경 고민

‘투자안내서’로 변경될 듯
Alasan BKPM Akan Ubah Nama DNI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이 ‘투자제한리스트(DNI, Negative Investment List)’의 명칭 변경을 논의 중이다.

새롭게 변경 될 명칭은 ‘투자 안내서(Investment Guide)’가 유력하며, 투자조정청은 변경 될 이 명칭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그들이 출자할 사업분야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1월 14일 프랭키 시바라니(Franky Sibarani) 투자조정청장은 성명을 통해 ‘투자제한리스트’란 명칭이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랭키 청장은 “대통령령 39/2014에 의거해 오직 12개 부문만 외국인 투자가 금지되어 있고, 67개 부문에서는 50 퍼센트 이상의 외자 주식이 허용되는 투자 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제한리스트’란 명칭으로 인해 리스트에 오른 사업부문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 투자 금지의 이미지를 심어 외자주식 형태의 기업에도 투자를 저해 시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프랭키 청장은 “투자제한리스트의 명칭 변경은 인도네시아 투자 환경에 긍정적인 인식을 창출 시키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투자자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2015년 3분기 국내 수출 주도형 산업, 수입 대체 공업, 하류 부문 광물 자원 사업 에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투자조정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출 주도형 산업의 투자 가치는 총 25조 7천 억 루피아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내 수입 대체 공업 부문의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9퍼센트 증가한 34조 5천 억 루피아를 기록했고, 하류 부문 광물 자원 사업의 투자는 작년 대비 66.8퍼센트 증가한 33조 2천 억 루피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