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메가와트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확정”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660메가와트(MW)급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조기 폐쇄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스리 물야니 장관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이사회 비즈니스 세션에서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지가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현재 우리는 시범 프로젝트가 될 660메가와트급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패키지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다른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도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세션은 2024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ADB의 제57차 연차총회 중 하나이다.
그 자리에서 스리 물야니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화석 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스리 물야니는 인도네시아가 석탄과 기타 비재생 자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엄청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재생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지만, 전환에 드는 높은 비용은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안겨준다.

인도네시아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66%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에너지 전환의 진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메커니즘(Energy Transition Mechanism, ETM)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ADB는 이와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에 인도네시아와 ADB는 인도네시아 증기 발전소(Pembangkit Listrik Tenaga Uap, PLTU)의 조기 퇴출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에너지 전환 메커니즘(ETM)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에 대출, 보증, 자본 투자, 보조금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국제 금융 기관인 ADB는 2042년 7월 종료 예정이었던 660메가와트 시레본-1 PLTU의 조기 폐지를 2035년 12월로 앞당기는 구속력 없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3년 12월 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의 부대행사로 ADB, PT PLN, 인도네시아 투자관리청(INA)이 서명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