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에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 역대 최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제37회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코스모뷰티서울)·국제건강산업박람회(헬스앤뷰티위크)를 찾은 바이어가 상담을 받고 있다. 2023.5.25

올해 들어 4월까지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1∼4월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0% 늘어난 6천700만달러로 집계돼 1~4월 기준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가정용 미용기기에는 전동 피부마사지기를 비롯해 LED 마스크, 두피관리기 등 소형 전기제품이 포함된다.

작년 연간 최대 수출 실적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가정 내 미용관리 수요가 늘었고 ‘K-뷰티’ 인기와 함께 기능, 품질을 토대로 수출처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4월 모두 91개국에 수출돼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나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46.5%)이다. 이어 일본(16.0%), 홍콩(13.4%), 싱가포르(5.7%)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대 수출처로 부상했다”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상위국 모두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