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술라웨시주 루앙 화산 폭발에 이어 동부자와주 스메루 화산이 다시 화산재를 토해내고 있다.
화산지질위험경감센터(PVMBG)에 따르면 5월 5일 WIB 08시 50분에 스메루 화산재 기둥이 정상에서 1,000m 높이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화산 관측소 책임자는 “화산재 분출 기둥의 높이는 정상에서 ±1000m(해발 ±4676m)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행정상 두 지역, 즉 동부 자와주 루마장 지역과 말랑 지역에 위치한 스메루산은 여전히 경보 3단계(siaga 또는 level III)에 있다.
화산지질위험경감센터는 화산재 기둥이 북쪽과 북동쪽으로 갈수록 두꺼운 강도를 가지며 폭발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화산지질위험경감센터는 “스메루화산 분화구나 정상 반경 5㎞ 내에서는 위험하기 때문에 활동을 통제한다”고 말했다.
한편, 4월 30일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이 이날 오전 다시 폭발, 산 정상에서 5㎞ 높이로 화산재를 뿜어내고 용암을 분출했다며 지난 22일 3단계로 낮췄던 화산 경보를 다시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상향했다.
대규모 분화로 ‘최고 수준’ 경보가 발령됐던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이 재폭발하면서 현지 당국이 화산 경보를 다시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쓰나미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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