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I 자카르타 지방 보건 서비스 책임자는 2024년 2월 19일 현재 DKI 자카르타에서 뎅기열병(Demam Berdarah Dengue, DBD) 환자가 627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5.57명 수치다.
자카르타 보건당국은 “2024년 1월 첫째 주에 비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9주차인 2월 초부터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월 19일 현재 뎅기출혈열 환자는 중부 자카르타 34명, 북부 자카르타 74명, 서부 자카르타 208명, 남부 자카르타 145명, 동부 자카르타 161명, 섬지역도 5명이다.
1월 서부 자와 주민 36명 뎅기열로 사망…”대부분 어린이”
서부 자와 보건국은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4,637건의 뎅기출혈열(Demam Berdarah Dengue, DBD) 환자가 발생해 3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서부 자와 보건청의 질병 예방 통제 책임자에 따르면 “보고르 시를 포함한 서부 자와의 모든 지역에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며 “뎅기열 환자 수는 4,637명, 사망자는 36명이며, 보고르 시의 4건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서부 자와에서 뎅기열이 주로 어린이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며, 이는 성인 연령층과 면역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서부자와 보건국은 “병원도 뎅기열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역사회는 청결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3M(웅덩이 배수, 덮기, 매립)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르 시장 비마 아리아는 2024년 초부터 보고르에서 총 845건의 뎅기열 사례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4명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대사관은 지난 2월 28일 뎅기열 확산 관련 안전 공지에서 우기가 끝나가는 환절기를 맞아 습도가 증가하면서 인도네시아 내에서 뎅기열 감염 및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5~7일 잠복기 후에 안구통증, 근육통, 설사, 붉은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뎅기열은 4개의 혈청형이 있어 다른 혈청에 재감염시 치명률이 높아지므로 기존에 뎅기열 감염력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 밝은색의 긴옷을 착용하고 모기퇴치제를 사용하며, 발열 및 의심증상 발현시 병원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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