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 K 콘텐츠 한류시장 다각화와 교두보 역할”

[주간인물] 인터뷰 – 송성각 원장/ 한국컨텐츠진흥원

송성각원장(A3)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이 지난10월 1일 개막식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개막식(A3)
< ‘인도네시아 K로드쇼’에서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한국 측 참석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0월 1일 롯데쇼핑 애비뉴 메인무대에서 ‘10월 문화의 달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 전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최근 한류 시장의 다각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및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의 이슬람국가로의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로드쇼가 인도네시아에 우리 콘텐츠를 더욱 알리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 한류를 비즈니스 한류로 진화시킬 수 있는 큰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지는 이날 기자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의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한다.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이번 행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송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영상·광고·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대중음악·공연 등 콘텐츠산업 전반의 지원사업은 물론, 문화콘텐츠산업 정책 연구와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업무까지 폭넓은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또한 본 행사는 수출상담회 같은 ‘B2B’,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하는 ‘B2C’행사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콘텐츠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력지원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차후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근시일 내 양국이 계획하고 있는 양국 콘텐츠 공동사업과 문화행사는?

송 원장: 애니메이션, 드라마, 예능뿐만 아니라 패션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국의 한 패션쇼에 인도네시아 디자이너 초청계획이 있다고 들은 바 있다.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한류 행사이다. 그 동안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에 산발적으로 소개되었다 생각한다. 이에 내년에는 정식으로 좀 더 규모가 큰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단지 한국문화를 일방적으로 알리기 위함이 아니라 양국이 문화를 통해 좀 더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게 함에 그 목적이 있다.

기자: 콘텐츠를 통한 한국의 외화수입 현황은?

송 원장: 현재까지 게임콘텐츠가 외화수입에 가장 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다음 K-드라마, K-POP, K-애니메이션 등 역시 외화수입에 공을 세우고 있다.

기자: 인도네시아를 콘텐츠 진출시장으로 선택하신 이유는?

송 원장: 인도네시아는 젊은 청년인구가 많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다. 이는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국가란 의미이다.
이에 한-인니 양국의 그 넘치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양국이 WIN-WIN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양국의 잠재력과 에너지가 만나 WIN-WIN할 수 있기를 바란다.
<취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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