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분쟁, 인도네시아 유럽 수출 물류 비용 63% 증가

홍해 항로

인도네시아선주협회(INSA)는 유럽을 오가는 국내 수출업자와 수입업자의 물류 비용이 아라비아 반도 홍해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수 없어 유럽에서 인도네시아로 오가는 물류 경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선주협회(INSA) Carmelita Hartoto 회장은 현재 유럽-인도네시아 무역 경로는 가장 먼 경로, 즉 남아프리카를 경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럽을 오가는 물류 비용이 55%에서 63%로 증가했다.

1월 17일 Katadata에 따르면 Carmelita Hartoto 회장은 “인도네시아 수출업자와 유럽을 오가는 수입업자도 배송 지연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1월 11일 미국과 영국이 예멘에서 공격을 감행한 이후 홍해 분쟁은 더욱 격화되었다.
배송 기간이 길어지면 배송 비용도 늘어난다. HLS사는 “이는 일반 관세 인상(GRI), 성수기 할증료(PSS) 및 기타 긴급 할증료를 부과함으로써 해상 선박 운영업체가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LS사는 수에즈 운하 노선이 중단되고 파나마 운하 노선이 제한되면서 태평양 횡단 운임이 2022년 초 이후 전례 없는 최고치로 급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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