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연 자카르타 근교 Pantai Indah Kapuk(PIK) 2 지역에 있는 아키타 성모 기도원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은 가톨릭 신자들의 예배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일본 아키타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린 사례를 기념하는 형태로도 해석된다.
성당 관리자는 “이 예배당은 종교 관광을 위해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키타 성모 기도원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이 예배당은 가쓰라 목재를 사용하여 지어졌고 우라노 산 이치로라는 일본 다이쿠(목공)이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가쓰라 목재 자체는 일본 아키타 성모 예배당에 사용되는 목재 재료이다.
아키타 성모 기도원 건축은 저파라(Jepara), 클라텐(Klaten), 문틸란(Muntilan) 지역의 인도네시아 장인들이 건축했다.
웅장한 건축물 외에도 PIK 아키타 성모 기도원의 또 다른 점은 세계 최초의 눈물을 흘린 아키타 성모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모 마리아상과 성 요셉상도 가쓰라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우라노 산 이치로가 직접 조각했다.
PIK2 아키타 성모 기도원 담당자는 “기도원 건립의 목적은 가톨릭 신자들 예배를 위해 만드는 것”이라며, “일반인이 일본 아키타를 방문하기에 쉽지 않기에 여기를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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