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도네시아 증시 지수 연중 최고치

인도네시아 증시가 이달들어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물가도 빠르게 안정시키는데 성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30일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JKSE)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IDX지수는 0.70% 오른 7085.56에 마감했다. IDX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6.67%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2주 최고치(7090.28)에도 근접했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탄탄한 경제성장률이 꼽힌다. OECD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4.7%에서 4.9%로 높여 잡았다.

내년은 이보다 더 높은 5.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56% 수준까지 내려오며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다. 국내에 상장된 인도네시아 관련 ETF는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이 유일하다. MSCI 인도네시아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이달 들어 누적 상승률은 3.84%다.

NH-Amundi 자산운용의 ‘인도네시아 포커스 증권투자신탁’도 연초 대비 10.27% 오르며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주로 금융·통신업종에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인도네시아 ETF도 주목할만하다. ‘아이셰어즈 MSCI 인도네시아 ETF'(EIDO)가 대표적이다. 주로 인도네시아 금융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한달간 누적 상승률은 7.75%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의 HTS·MTS를 통해 인도네시아 상장 종목을 직접 사고팔 수 있다.

주목할만한 업종은 광산업이다. 인도네시아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과 구리 등의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광산업 기업인 PT Amman Mineral Internasional은 올해 7월 상장해 이날까지 345.87% 올랐다. 화학 소재 기업인 Chandra Asri Petrochemical도 올해 들어 26.61%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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