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마라피 화산이 3일 폭발했다.
인도네시아 주요언론에 따르면 중부 수마트라 인근의 마라피 화산이 2일부터 화산 정상에서 최고 3km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는 것도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화산 주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화산 분화구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로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다.
화산재는 인구 10만여명의 수마트라섬 부키팅기시(市)까지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도 수시로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고 산사태와 지진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중부 자와섬에 므라피 화산도 1일에 이어 2일에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1만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으며,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른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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