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향후 몇 달 동안 현금 순환이 8% 증가할 것” 예고

루피아 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돈의 순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왜냐하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국가적 이슈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11월 24일 콤파스에 따르면 BI 부총재 Doni Primantoro Joewono는 향후 5개월 동안 인도네시아가 세번의 국가적 이슈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는 2024년 2월 국민투표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부터 르바란 연휴(Hari Raya Idul Fitri)까지 국민의 활동이 크게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Doni부총재는 “이런 현상을 두고 중앙은행은 앞으로 몇 달간 유통되는 화폐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다. 유통되는 화폐의 필요성이 6~8% 범위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기 위해 BI는 예측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Doni부총재는 중앙은행이 유통되는 돈을 공급하기 위해 ‘프런트로딩’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론트로딩(front loading)은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잠재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미리 해결하는 전략을 일컫는 용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더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빠르게 해결하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한 방식을 말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이를 사용했다.

이에 BI는 국영은행과 협력할 예정이다.

참고로 BI는 넓은 의미로 유통되는 화폐(M2)의 규모가 지난 9월에 8,440조 루피아로 6% 증가했다고 기록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