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맞춤형 서비스…내년 6월 개관

재외동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웰컴센터’가 내년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이 있는 송도부영타워에 재외동포웰컴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17일 연합뉴스는 전했다.

시는 재외동포청 개청 1주년인 내년 6월 5일에 맞춰 웰컴센터를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18억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웰컴센터는 송도부영타워 30층에 1천㎡ 규모로 조성돼 콘퍼런스룸·회의실·상담부스·공유오피스·전시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재외동포청은 외교부 산하 기관이지만 웰컴센터는 인천시 산하 조직이다.

웰컴센터에서는 인천시 공무원들이 근무하면서 재외동포들에게 필요한 관광·의료·교육·주거 분야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1천만 도시' 프로젝트 시동. 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 재외동포청 출범과 함께 ‘1천만 도시’ 프로젝트 시동. 사진 인천시 제공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현재 송도부영타워 34∼36층에 입주해 있다.

인천은 한국의 이민 역사가 시작된 지역이라는 역사성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지리적 특성 등을 앞세워 올해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이민은 대한제국 시기인 1902년 102명의 한국인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는 국가와 인구는 193개국, 732만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외동포청과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는 웰컴센터가 인천을 방문하는 재외동포의 편의 증진과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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