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수출, ’15년만에 최고치’ 또 경신…톤당 653달러

베트남의 쌀수출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3일 베트남식량협회(VFA)에 따르면, 지난 1일 국제 곡물시장에서 베트남쌀 거래가는 ‘5% 깨진 쌀(싸라기)’인 파쇄미(破碎米 broken rice)가 톤당 653달러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최고가보다 10달러 높은 가격이자 태국과 파키스탄 쌀보다 각각 93달러, 90달러 높은 수준이다.

이날 곡물시장에서는 싸라기 비율이 25%인 베트남쌀 또한 톤당 638달러에 달해 태국·파키스탄 쌀보다 각각 118달러, 150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쌀수출가 급등에 이어 국내 쌀값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해관총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베트남의 쌀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710만여톤으로 당초 목표였던 650만톤을 초과달성했고, 수출가격 급등에 따라 수출액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지난 10월 한달간 쌀수출량은 70만톤,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4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쌀생산량은 4300만~4340만톤으로 전년대비 65만~70만톤 증가할 것으로 농업농촌개발부는 내다보고 있다. 무역당국은 올해 쌀수출이 최대 780만톤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nsidev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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