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부검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 추정…13명 조사받아
“용의자 수감으로 서로 아는 사이… 전날 함께 나가고 같이 들어와”
용의자 3개월 임대 아파트서 3일 거주차 사고 발생
한인원로 “한국인 관련 이민국 직원 사망 사건 처음 있는 일”
11월 7일 현재 한국인이 관련된 서부 자카르타 이민국 직원 트리 파타 피르다우스(23)의 사망 사건을 12일째 경찰이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새벽 3시경 이민국 직원 피해자는 땅어랑시 찔레둑에 있는 아파트 19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떨어진 19층 아파트에 살고 있던 한국인 A 용의자로 체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한국인 A 용의자는 출동한 대치하다가 대사관 직원 설득과 경찰 진압으로 체포됐다는 것.
11월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죄 조사를 실시했고 피해자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이민국 구치소 직원은 한국인 용의자와 서로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는 당시 근무 중이 아니고 업무 외 시간이었고, 비번 근무 상태였다는 것.
자카르타 지방경찰 범죄수사과장은 “용의자 한국인은 인도네시아 거주한 지 오래되었고, 이민법 위반으로 추방될 때까지 3년 동안 서부 자카르타 이민 구치소에 구금돼 있었다”며, “수감기간 피의자와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방된 한국인 용의자는 서류를 모두 갖춘 채 인도네시아에 합법적으로 재입국했다.
경찰은 “그간 13명의 관련자를 조사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비원, 기술자, 가족 등이다”고 전했다.
11월 2일 디틱닷컴에 따르면 한국인 용의자는 해당 아파트에서 월세로 3개월 간 임대한 것으로 사고 당일은 임대한지 3일 되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파트 19층에서 추락해 숨진 이민국 직원과 관련 CCTV를 확인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아파트에 살던 한국인과 함께 나갔다. 그리고 사고 당일 새벽 2시에 아파트로 같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한국인이 어디로 갔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며, “우리는 아직 조사 중이며 그들이 나갔던 곳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인원로 B씨는 “한국인과 이민국 직원과 다소 불편한 이슈는 여러 번 들었지만 직접적인 사망 사건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사건이 조속이 해결되어 한인사회에 불안감이 없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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