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서 두창 환자 13명으로 늘어… “비말 감염”

최근 매일 환자 발생 지역사회 확산 우려… 인수공통 감염병 손씻고 마스크써야

자카르타 보건국은 자카르타에서 엠폭스 일명 원숭이 두창(cacar monyet) 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25일 콤파스에 따르면 자카르타 보건국 전염병 예방접종 부서 책임자는 “10월 25일 현재 엠폭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이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첫번 째 환자 1명은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에서 엠폭스 일명 원숭이 두창(cacar monyet)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0월 13일 1명, 10월 19일 2명, 10월 21일 5명, 10월 23일 2명, 10월 24일 3건으로, 그 중 1건은 밀접한 성적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로 판명되었다.

보건당국은 “아직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10월 23일 1명, 10월 24일 6명, 10월 25일 2명 모두 9명”이라고 덧붙였다.

원숭이두창 이름 'M두창'으로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 대변인 Mohammad Syahril은 10월 25일 보도자료에서 “DKI 자카르타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의심증상자는 즉시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을 시작으로 보통 1~4일 후에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다.

엠폭스 원숭이 두창은 동물에서 동물로 전염될 수 있고,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도 있는 질병이다.

샤릴(Syahril) 대변인은 “이 바이러스는 손, 피부 접촉, 상처, 성행위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고, 감염자의 비말, 재채기, 타액을 통해서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염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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