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교장 김승익)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지난 5월 30일 JIKS는 참가를 희망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진로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한국해양대학교 동문회의 협조로 매년 진행되고 있는 JIKS의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탐방 프로그램에 올해는 7~12학년 32명과 학부모 7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한국해양학교 홍보 영상 시청, 입학 설명회에 이어 해양대학교 교수님과 실습 팀 학생 대표들과의 만남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해양 분야의 직업 세계와 대학, 학과에 대한 이해, 입학 조건과 준비 방법, 대학생활 등에 대하여 알아보는 진로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항해실과 기관실을 돌아보면서 배의 항해 시스템과 기관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실습 팀 대표 학생들로부터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날인 지난 5월 31일에는 학생들에게 예술적·문화적 경험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의 예술과 문화,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참가 희망 학생 대상으로 JIKS의 진로·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번 진로·문화 탐방 프로그램은 자카르타 내 주요 미술관 탐방 및 문화 체험 중심으로 한-인니문화연구원의 사공경 원장이 진행을 맡았다.
학생들은 사공경 원장으로부터 작품과 작가, 작가의 삶과 문화, 역사 등 작품 속에 반영된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최고의 도예가 F. Widayanto를 만나 개인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작품 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삶, 작품 활동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미술관 탐방에 이어 인도네시아 문화 체험으로 학생들은 이제는 도시 변두리로 밀려난 서민들의 육상 교통수단인 베짝(Becak, 일종의 인력거)타기와 해상 교통수단인 쪽배타기 체험도 하였다.
3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Cafe Btavia에서 진행된 사공경 원장의 인니 문화 예술 이야기 ‘인니 예술의 향기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미술도자기박물관(Museum Seni Rupa Dan Keramik), 와양 박물관, 순다 끌라빠 항과 수상가옥 현지인 마을, Tugu 갤러리, F. Widayanto 도자기 갤러리, 국립 갤러리 등지를 두루 돌아볼 수 있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