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은 적극 권고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 희망시 접종…”독감백신과 같이 맞으세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고 각종 방역 규제는 거의 풀렸지만 코로나19는 계속 변이를 파생하며 유행하고 있다.
이전보다 코로나19의 위력이 덜하지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감염병에 취약하고, 겨울에는 통상 실내활동이 늘면서 감염병이 유행할 우려가 커진다.
이에 대비해 한국 방역당국은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동절기 예방접종을 10월 19일부터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을 토대로 이번 코로나19 동절기 접종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누구나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고하나
▲ 65세 이상,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건강 취약층은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이다. 그 외 12세∼64세 일반 국민은 본인이 희망하면 접종할 수 있다.
동절기 접종은 어떤 백신으로 하나
▲ 현재 국내 유행 변이의 98%를 차지하는 오미크론 XBB계열에 대응해 새로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화이자사와 모더나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활용한다. mRNA 백신 접종 금기자를 위한 노바백스사의 유전자 재조합 방식 신규 백신도 올해 국내에 도입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인플루엔자(독감) 접종과 동시에 맞아도 되는가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접종 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국내외 연구가 잇따라 나와 올해부터는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영국 학술지인 랜싯에 따르면 동시 접종 그룹과 시간차 접종 그룹 간 면역 형성은 유사했다. 동시접종한 집단의 이상 반응도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의 전신반응이었으며, 국소반응은 주사부위 통증(83%)이 대부분이었다.
접종 비용은
▲ 코로나19 접종 비용은 전 국민 무료다. 코로나19 위기경보와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며 검사·치료비 지원이 축소됐지만, 올해 코로나19 접종 비용 지원은 유지한다.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연령층은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면 독감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는데 또 맞아도 되나
▲ 이전 감염이나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이 평생 계속 가지는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접종해서 일정 수준의 면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다수 국민이 감염·접종으로 기본 면역은 갖고 있어 이제는 변이 유행에 대응해 이전 접종력과 관계 없이 연 1회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연 1회 접종으로 기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날을 기준으로 3개월(90일) 이후부터 이번 신규 백신을 맞으면 된다.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도 안 맞은 사람은
▲ 이전 접종력과 관계 없이 절기 기간 내에 1회를 맞으면 된다. 기초접종(1차·2차)을 하지 않은 사람도 신규 백신을 맞으면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접종 기간과 방식은
▲ 동절기 코로나19 접종 기간은 10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접종 피로감을 줄이고 겨울철에 많은 분이 집중해서 참여하도록 접종 종료일을 설정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무료 접종 시작일이 연령마다 조금씩 다른데, 코로나19 접종 시작일과 맞춰 동시 접종을 하면 된다.
접종 기관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 예방접종 사이트와 전화(질병청 및 지자체 콜센터·의료기관)로 하면 된다. 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서 백신이 있으면 맞을 수 있다. (c) 연합뉴스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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