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참석대학, 한국에서 4개 대학 인도네시아에서 27개 대학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부산인도네시아센터(BIC.이사장 김수일)는 지난 9월 20일 인도네시아 수도권 대학 행정청(LLDIKTI X)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31개 대학이 참가하는 ‘한-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Korea-Indonesia Cooperation Assocuation)를 발족시켰다.
이날 Bekasi 소재 LSPR에서 거행된 발족식에는 한국의 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 중원대학교 황윤원 총장, 인도네시아의 AL Azar 대학교 Asep 총장, Said 대학교 Marlinda 총장 등 31개 대학교 총장과 부총장들이 참석하였고,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표해 Afriansyah Noor 노동부 차관, Prof.Dr.Toni 인도네시아 수도권 대학청장 등 100여명이 참가하였다.
부산인도네시아센터에 따르면 양국의 대학들이 대규모로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한국-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에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소재한 대학들이 고르게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에서 Trisakti 대학교 등 12 개 대학, 수마트라 지역에서 Bunghatta 대학교 등 7 개 대학, 동부 인도네시아 말루꾸, 파푸아 주에서는 Pattimura 국립대학교 등 8개 대학교 등 총 27개 대학교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세한대, 경동대, 중원대, 목포과학대 등 4개 대학 외에 6개 대학교가 추가돼 10개 대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산인도네시아센터 김수일 이사장은 “‘한-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 발족 목적은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데 두고 있으며, 특히 양국 대학간 2+2, 3+1 형태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학위제(Dual Degree)를 적극 실시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Korea-Indonesia Cooperation Assocuation)를 결성하는데는 BIC 김수일 이사장과 인도네시아수도권 대학청(LLDIKTI 3) Prof.Dr.Toni Toharudin 청장이 중심이 되었다.
한국 대학들이 진학자원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한-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를 통해 연간 3,000여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경제 수준, 인구 면에서 가장 규모가 커서 한국으로 유학을 갈 학생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베트남 유학생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왔다.
그러나, 한-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 (Korea-Indonesia Cooperation Assocuation) 결성을 계기로 현재 약 2천여명으로 추산되는 한국 내 인도네시아 유학생 숫자가 급속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일 BIC 이사장은 “학생들이 유학할 나라를 선택할 때는, 자기 나라와의 외교, 경제, 문화 교류 등을 먼저 살피게 된다. 즉, 자기 나라와 교류와 협력이 많고,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갖고 있고, 문화적으로도 유사성이 있고, 지리적으로도 인접하면 더 선호하게 된다”며 그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서로에게 이러한 조건을 갖춘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 국가이고, 많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 유학이 자신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는 믿음과 기대를 갖고 있다.
이 날 발족식에는 양국의 대학 총장, 교육부 고위 정책결정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지하고도 구체적으로 양국 대학간 교류와 협력, 특히 학생, 교수, 교직원 교류, 공동 리서치 등에 대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협의하였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은 “현재까지 많은 양국 대학들이 MOU를 체결했습니다만, 대부분 목표와 목적 설정,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실행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준비 등이 없이 형식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많은 MOU가 체결된 후 서류 캐비넷에 보관돼 잠자고 있었다. 그래서 캐비넷 MOU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캐비넷 MOU가 아니라, 이 MOU가 행동과 실천의 성전이 되도록 함께 약속하자”고 실행의지를 밝혔다.
중원대 황윤원 총장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한국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 한국의 선진 교육환경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이론, 지식, 실기를 익할 수 있고, 졸업 후 한국에서 의료 복지시설과 생활시설이 우수한 직장에 취업하여 높은 급료를 받으며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는 기회와 자격를 얻게 된다. 인도네시아로 귀국을 하여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국계 글로벌 기업들에 취업하는 경우,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한국에서 대학 졸업장을 취득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에서 취업을 동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급료가 월 4-5천만 루피아로 높아, 젊은 시절에 10년만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며 저축하면 평생 풍요롭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의료, 보험 등 복지시설 및 근로 생활환경이 우수하여 생활하기가 좋고, 한국 회사에서 배우는 기술과 기능, 경영시스템에 대한 지식은 미래에 자신이 발전하는데 경쟁력 요인들이 된다.
한국-인도네시아 대학협의회 발족에 따른 양국 고등교육 분야 협력(Indonesia dan Korsel Jalin Kerja Sama Bidang Pendidikan Tinggi) 양해각서에 참석한 대학은 다음과 같다.
* 한국측 참석 대학
Sehan University
Kyungdong University
Jungeon University
Mokpo Science University
* 인도네시아측 참석 대학 (수도권 대학청 III 지역)
(Perguruan Tinggi di lingkungan LLDikti Wilayah X)
Universitas Trisakti
Universitas Bunda Mulia
Universitas Al-Azhar Indonesia
Universitas Kristen Krida Wacana
Universitas Sahid Jakarta
Institut Komunikasi dan Bisnis LSPR
Politeknik Multimedia Nusantara
Akademi Televisi Indonesia
Universitas Muhammadiyah Jakarta
Universitas Muhammadiyah Prof. DR. HAMKA
* 인도네시아측 참석 대학(수도권 대학청 X 지역)
(Perguruan Tinggi di lingkungan LLDikti Wilayah X)
Sekolah Tinggi Teknologi Industri (STTIND) Padang
Muhammadiyah University of Sumatra Barat
Universitas Bung Hatta
Universitas Dharma Andalas
Universitas Islam Riau
Institut Teknologi Padang
인니 언론 “인도네시아와 한국, 고등교육 분야 협력 구축”
Media Indonesia 현지 언론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학 16개 대학과 한국의 4개 대학이 양해각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력은 고등교육의 타당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고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맥락에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협력은 대학 및 고등 교육 서비스 기관의 핵심 성과 지표를 강조함으로써 인도네시아 공화국 교육, 문화, 연구 및 기술부 장관 규정 210/M/2022에 설명된 비전에 부합하다”는 관점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고등 교육 및 독립 학습 캠퍼스(MBKM)의 Tridharma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포함된다. 특히 교육 및 연구,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중 학위 프로그램, 교수 방법을 포함한 공동 커리큘럼 개발, 프로젝트 기반 학습 기회, 인턴십 프로그램, 자원 및 시설 공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노동인력부 Afriansyah Noor 차관은 9월 20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력의 질을 높이려면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영어에 능통한 것 외에도 중국어, 한국어에 대한 수요도 높다”라고 전했다.
Afriansyah Noor 차관은 “한국은 인도네시아 출신 노동자에 매우 관심이 있다. 이번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협력을 통해 졸업생들이 한국어를 숙달하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경쟁력과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고곳 수하르워토(Gogot Suharwoto) 교육문화 담당관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대학 간의 협력이 양국의 고용 수요에 따라 우수한 인적 자원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단계임을 환영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인도네시아 캠퍼스와 한국 캠퍼스 간의 협력 협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파트너십은 글로벌 무대에서 고등 교육을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양국 모두에게 고등 교육 기관 교류와 문화 교류의 구체적인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