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IT 고도화로 정상화 고삐 죈다

KB부코핀은행은 내년 7월 경 현지에서 새 은행 시스템을 개시할 예정이다. 새 시스템은 그동안 낙후돼 있었던 IT 시스템을 대체해 은행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부코핀은행 인수 이후 전산 서비스를 비롯해 대부분이 수작업일 정도로 IT 수준이 낮아 사업에 어려움이 컸다. 때문에 IT 개선은 부실자산 정리와 함께 부코핀은행 정상화 사업의 핵심 과제였다.

KB부코핀은행에서 오픈하게 될 은행 IT 플랫폼은 현재 한국내에서 사용하는 KB국민은행의 어플리케이션 ‘스타뱅킹’ 앱과는 서로 다른 방향성 아래 개발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KB부코핀은행에 대해 2025년 당기순이익 흑자를 목표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T 시스템 개선은 이같은 목표 달성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은행을 비롯해 증권, 카드, 캐피탈, 손해보험, 운용까지 전 영역에 진출해있다.

또 인도네시아에는 이들 계열사를 지원해줄 IT 자회사 PT KB데이타시스템 설립돼 있다. 사실상 주요 계열사들이 인도네시아에 1차 진출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생명보험도 인도네시아 진출 기회를 살피는 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제2의 금융그룹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the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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