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도네시아 도착…6일부터 아세안 정상회의 돌입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린 뒤 환영인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3.9.5

수교 50주년 맞아 조코위 대통령 초청으로 공식 방문…첫 일정은 동포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인도네시아를 방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초청에 따른 공식 방문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늦은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 대통령은 1호기에서 내린 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이장근 주아세안대사, 인도네시아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시몬 수카르노 외교부 의전장 대행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수카르노 의전장 대행은 윤 대통령에게 보랏빛 머플러를 목에 둘러줬으며, 김 여사에게는 환영 꽃다발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인니 도착
윤석열 대통령 내외 인니 도착. (자카르타=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공군1호기편으로 도착, 마중 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2023.9.5 

 

윤 대통령은 어두운 감색 정장에 짙은 초록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흰색 치마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레드카펫에 선 채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은 무용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하고서 공항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저녁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 겸 만찬을 진행한다.

6∼7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만찬 등에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설명한다.

8일에는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 문서들을 채택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한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인니 도착
윤석열 대통령 내외 인니 도착 (자카르타=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공군1호기편으로 도착, 환영하는 무용수들의 춤을 관람하고 있다. 2023.9.5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무리한 뒤 다음 순방지인 인도 뉴델리로 이동,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협약)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