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일본산 수입 식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현지 매체 일간 더스타에 따르면 보건부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위험군 식품에 대해 4단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는 식품에 대한 방사성 물질 함량 검사를 입국장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식품은 수산물과 관련 가공식품이며, 그 외 과일, 야채, 음료 등을 수입한다.
말레이시아는 앞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1년 5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일본산 수입 식품을 검사했다.
2019년에는 특별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102개의 샘플을 분석했으며, 모든 샘플이 방사성 물질 함량 비율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