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은 2024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린 후에 새 수도 누산타라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24일 자카르타글로벌에 따르면 이는 선거 후에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분석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에 약 23억 달러(약 3조539억 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의 7번째로 큰 투자국이었다.
인니는 신도시 건설에 주로 민간 부문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누산타라 수도청은 8월 7일 현재 19개 국가가 새 수도 건설에 대한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국가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누산타라는 262건의 투자의향서를 받았으며, 이 중 29건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다. 당국은 또한 42건의 비밀유지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바수키 하디물조노 공공사업부 장관은 누산타라의 건설 공사가 약 30% 완료됐다고 밝혔다.
공공사업부는 2022~2024년 누산타라에 약 65조5680억 루피아(약 5조7044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 부처의 새 도시 예산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5조2460억 루피아(약 4569억 원), 2023년 26조6720억 루피아(약 2조3231억 원), 2024년 35조3760억 루피아(약 3조812억 원)다. 정부의 전체 2024년 누산타라 예산은 40조6000억 루피아(약 3조5362억 원)다.
새로운 수도는 숲 속의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며, 18만 헥타르 중 4만 헥타르만 행정수도로 사용할 것이다. 예상 비용은 466조 루피아(약 40조4954억원)이며, 2024년까지 준비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는 약 150만 명만이 새로운 수도에 거주할 예정이다.
인니의 수도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자카르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이지만, 국회 승인, 환경 파괴, 예산 조달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또한, 국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GlobalEconomic)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