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3분기 성장률 5%에 그쳐 ADB 인니 성장률 5.8%로 하향조정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인니 2017년 경제성장률 6%대 회복할 듯

(2014년 11월 24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01%에 머물렀으며 이는 1분기의 5.22%, 2분기의 5.12%에 비해 둔화된 수치이다. 이 같은 성장둔화의 주요원인은 수출과 투자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목표인 5.5%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발표한 ‘2014 아시아 개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내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5.8%로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또 국제 자원가격 약세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경제안정 정책으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당초의 5.7%보다 0.4% 포인트 낮은 5.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미가공 광물의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원수출이 감소, 국가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와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석탄 가격은 2년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PLC)은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2017년부터 6%대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연료비를 인상하고 구조개혁에 착수했으며 이에 대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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