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대기오염 자카르타 “공무원 8월 21일부터 두 달 간 재택근무”

자카르타와 수도권 대기오염 지도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학교, 병원 등 서비스 근무자 제외 50% 재택근무
9월 4일부터 7일까지 ASEAN 정상회의 기간에는 원격수업과 공무원 75% 재택근무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을 기록하고 있는 수도특별주 자카르타 지방 정부는 공무원 (ASN-aparatur sipil negara)에 대한 재택 근무 시스템 (WFH-work from home)을 8월 21일(월)부터 10월 21일까지 시작한다고 처방을 내놓았다.

지난 8월 19일 콤파스와 주요언론에 따르면 자카르타 Heru Budi Hartono 주지사 대행은 동부 자카르타에 식수행사장에서 “원래 공무원 재택근무는 2023년 8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행을 앞당기고 연장되었다”며 “공무원 재택근무는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학교, 병원 등 서비스 근무자를 제외하고 50%는 집에서 일하며 PPKP(직원 성과 평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eru Budi Hartono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Heru Budi Hartono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Heru Budi Hartono 주지사 대행은 재택근무(WFH) 시행은 대기 오염 문제뿐만 아니라 혼잡한 교통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2023년 자카르타에서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공무원들이 재택근무를 하여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는 학교도 원격수업을 하고 재택근무 시행률을 75%로 높일 것을 요청했다.

Heru Budi Hartono 주지사 대행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ASEAN 정상회의 장소 근처에 있는 학교는 원격수업을 하고 DKI 지방 정부 사무소 공무원의 75%는 재택근무를 늘리게 될 것”라고 말했다.

국무부와 행정개혁부도 2023년 아세안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동안 DKI 자카르타 지역의 공무원 근무 시스템을 조정했다.

자카르타 지역 공무원의 재택근무로 민간단체와 기업도 재택근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요일인 8월 20일 아침 자카르타의 대기질은 주요 국가 도시가운데 최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오전 07.41 WIB 현재 자카르타 대기 질은 세계 최악의 1위로 IQAir 공기질 측정 페이지에서 161로 기록되고 있다. 2위는 대기질 지수 155인 카타르 도하가 차지했다.

오늘 DKI 자카르타의 공기 중 가장 높은 오염 물질 농도는 PM 2.5이며 농도 값은 입방 미터당 105마이크로그램이다. 이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대기질 가이드라인 값의 15배를 기록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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