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4일)
재인도네시아 한국신발협의회(이하 KOFA) 신만기 회장은 제6회 범 신발인의 날을 맞아 행사에 참여한 회원사와 초청 인사를 반갑게 맞이한다.
KOFA는 11월 26일(수) Mordern CC에서 제6회 범 신발인의 날을 개최하고 200여 손님을 초청한다. 행사에 앞서 신만기 회장(PT.PARKLAND WORLD INDONESIA 대표)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5회 범 신발인의 날 이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2014년 한해 우리 KOFA는 청마의 해에 걸맞게 열심히 달려 왔다”고 말했다.
신회장은 “각 회원사별 어려움과 난관도 많았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2013년에 이어 2014년 또한 한 업체도 도산되거나 도태됨 없는 건실하고 알찬 한 해였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한인신발 산업은 1985년부터 한국 신발 산업의 경쟁력 문제로 인도네시아로 공장 이전이 되어, 1990년 초기 7억달러 생산 매출규모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2014년 한인기업 신발업체 규모는 총 200여개사(부자재업체포함)로 인도네시아 종업원 수는 약 15만명에 이르며, 한국인 근로자는 약 1천명에 달한다.
한인 신발업체들의 총 매출액은 2011년 16억 달러, 2012년 20억 달러, 2014년에는 25억 달러를 넘어 2015년에는 3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OAFA는 지난 2009년 12월 송창근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하여 재인도네시아 한국신발업체 협의회를 구성했다. 송창근 회장은 1~2대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3년 12월 3대 회장에 신만기 회장을 선출했다.
한국 신발업체들은 주로 반튼주 땅그랑 지역에 약 70%가 소재하고 있으며, 최근 최저임금 급등으로 수라바야, 스마랑 등에서 생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KOFA 회원사의 애로사항에 대하여 회원사는 “최저임금 폭등으로 인한 경영상 애로사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회원사들의 노동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반노력이 절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발업계는 최근 국제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브랜드 오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루피아화 약세에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바이어별로 내년도 생산계획 마련에 혼선도 겪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등 주요 브랜드 제조사는 오더 증가 추세이지만,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회원사들은 “자카르타 근교 수도권 최저임금 인상 추세로 보아 중부, 동부 자와로 일부 생산 공장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자동화를 통한 채산성 증가 및 원가 절감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바이어에 따라 다르지만 내년에는 대체적으로 올해보다 힘들 것”이라며 여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 26일(수) 제6회 범 신발인의 날에는 신발협회 밴드 수퍼스타(Shoe-per star) 공연과 골프 시상식, 로키드로가 이어진다.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서 특별 초청한 초대 가수 현숙, 박주희씨가 화려한 KOFA 송년공연을 펼친다.
한편 제3대 KOFA 회장단은 회장에 신만기 파크랜드 대표를 중심으로 수석 부회장에 이종윤 대표(PR.SMI), 홍춘식 대표(성담), 사무총장에 박길용 법인장(한영)이 봉사하고 있다.
<특별취재. 정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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