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G, 지난 3년보다 더 건조한 가뭄 경고

동남아엘리뇨 현상

인도네시아 기상청(BMKG – Badan Meteotologi Klimatologi dan Geofisika)은 8월에서 9월에 절정에 달하는 가뭄(Kering)을 경고했다. 이는 엘니뇨와 인도양 쌍극자(IOD)의 영향으로 유발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Dwikorita Karnawati 기상청장은 올해 건기가 지난 2020~2022년 기간보다 훨씬 더 건조하다고 밝혔다.

7월 31일 신도뉴스에 따르면 기상청장은 “엘니뇨와 인도양 쌍극자(IOD- Indian Ocean Dipole)의 영향으로 이번 건기는 지난 3년간 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023년의 건조 가뭄 현상이 2018년과 2019년 현상과 유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4개월 동안 농장지 및 산불을 초래하는 IOD 현상이 있었다.

기상청은 “올해에는 2018년과 2019년의 조합이 동시에 일어날 것이며 3개월동안 엘니뇨와 IOD현상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BMKG 관측에 따르면 7월 엘니뇨 지수는 1.01로 중간 수준에 이르렀고 IOD는 양성 지수 수준에 진입했다.

기상청은 가뭄으로 농업 부문에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빗물에 크게 의존하는 농경지 피해와 산불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건조한 가뭄은 산불로 인한 연무 피해와 먼지가 많아 공기질 악화로 질병 확산에 매우 취약한 시기다.

(사회부)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