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선결과 다수당 없어 정치혼란

19일(현지시간) 치러진 말레시이사 총선 결과가 과반 득표당이 없는 ‘헝( hung)의회’ 선출로 끝나서 20일 부터 새로운 정치적 혼란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헝(hung)의회’ 는 영국 등 의원내각제 국가에서 과반 정당이 없는 상황을 뜻한다. 어중간하게 걸려 있다는 뜻이다. 다수당은 소수 정당과 연합해야만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이번 총선은 말레이시아 선거 사상 처음으로 3개 이상의 정당연합이 정권을 노리는 다자 구도로 치러졌다. 하원 222석의 과반을 차지하는 세력이 최종 승자가 된다.

투표결과 확실하게 다수의 지지를 얻은 당은 없었고 이슬람정당을 향한 지지자가 놀라울 만큼 폭증해 헝 의회가 탄생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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