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이 / Sinarmas World Academy 11학년
자카르타 SDN Ujung Menteng 01 Pagi 학교와 족자카르타 SDIT Salsabila Al Muthi’in 학교가 한국의 초등학교와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 중이다. 그 주인공은 전라북도교육청 주관 <2023 국제교류 수업 학교 지원 사업>과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알콥 협력 프로젝트(ALCoB Cooperative Project, ACP)에 참여하는 전주전라초등학교이다.
지난 7월 21일, 전주전라초등학교 4학년 95명의 한국 학생들과 SDN Ujung Menteng 01 Pagi의 4학년 72명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함께 첫 온라인 교류 수업을 실시했다.
수줍게 첫인사를 건넨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를 소개한 뒤, 취미와 관심사, 가족들을 소개하는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다. 한국 학생들은 한국의 동요와 애국가를 불러주었고,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자국의 전통 음악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는 ‘특별한 교류 수업’으로 자연스러운 국제교류가 이루어졌다.
전주전라초등학교의 국제교류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이창근 교사는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akarta Indonesia Korean School, JIKS)에서 2018년도부터 3년간 근무하며 JIKS 부설 영재교육센터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창근 교사는 한인포스트 학생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전주인(전주사람)’으로서의 나, 그리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나와 ‘우리’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 학교와 교류를 진행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해외 학생들과 만나고 인도네시아에 직접 가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는 데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려는 국제교류 수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양국의 학생 들이 ‘국제 교류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많은 문화 교류 활동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10월, 전주전라초등학교는 16명의 4학년 학생을 선발하여 열흘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말랑지역에서 해외 현장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직접 만나 문화 교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15년 UN에서 채택된 글로벌 공동 추진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슬로건과도 부합하는 전주전라초등학교와 SDN Ujung Menteng 01 Pagi, SDIT Salsabila Al Muthi’in 학교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은 국제 교육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달성하기로 한 인류 공동의 목표 17개 중 네 번째는 교육의 질(Quality Education)에 관한 목표로 교육에서의 성차별 해소와 취약계층의 교육 접근성 보장 이슈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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