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5일간 ‘대한민국-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ESG 협력사업’ 개최 –
– 수교 50주년 기념, 한글 수출 1호 바우바우市에 문서저장 프로그램과 IT기기 기증 –
팀코리아(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KB국민은행, 아라소프트 등)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바우바우시에 ‘ESG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팀코리아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市에서 한글 수출 1호 사례인 찌아찌아족을 포함한 시 정부와 바우바우 한글학당의 한글 디지털 사용환경 개선 및 IT 활용능력 배양을 위한 ‘대한민국-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ESG 협력사업’을 선보였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바우바우 한글학당의 현판을 제작·기증했고, 역내 한글 교육·전파에 있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필요한 현지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는 “우리 기업들이 각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와 공헌 활동을 한 결과물이 교류와 우정으로 이어져 한-인니 수교 50주년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라며 “인도네시아와 향후 50년 더 깊은 관계를 향해 우리 기업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협력국 정부의 수요를 발굴하여 현지에 필요한 제품을 기부하거나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KOTRA 글로벌 ESG+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 팀코리아는 △찌아찌아족 등 인도네시아용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 및 교육용 IT기기 기증식(6월 28일) △바우바우 한글학당 교사 및 학생 맞춤형 디지털 프로그램 활용 교육(6월 26~27일) △바우바우시 공무원 및 청년기업인 IT역량 강화 세미나(6월 30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09년 해외에서 최초로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과 인니 도서 지역인 바우바우市의 ‘디지털 소외’를 해결하기 위해 개최됐다.
찌아찌아족은 고유언어 발음 특성상 한글 고어를 문자에 활용하고 있으나, 이를 표기 가능한 디지털 문서저작 프로그램이 없어서 손으로 모든 문서와 교육자료를 만드는 등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졌다.
바우바우市도 시 공무원과 청년 기업가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IT 프로그램, 교육 콘텐츠 및 인력이 부족해 디지털 역량 배양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민관합동 대·중소 팀코리아’가 하나로 뭉쳐 찌아찌아족과 바우바우市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나섰다.
정덕영 바우바우 한글학당 교장은 “예전에는 찌아찌아어를 교육하기 위해 교재 집필, 수업자료 제작 등 모든 작업을 손으로 써야 했기에 교육의 확대 재생산이 어려웠으나, 이번 ESG 협력사업을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한글을 활용한 찌아찌아족 언어 보존, 바우바우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콘텐츠 전파의 효율성이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OTRA는 해당 애로사항을 접수하여 ESG+사업을 통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바우바우市, 한글학당 그리고 참여기관들의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한국내 대표 전자책 퍼블리싱 플랫폼 아라소프트는 찌아찌아족이 사용하는 한글 고어가 표기 가능한 맞춤형 문서저작 프로그램을 우리 IT 기술로 개발했고, 프로그램 사용 라이센스 100여 개와 한글 저변 확대 위한 전자책도 기증했다.
KB부코핀은행은 개발된 동 프로그램이 교육현장과 실생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과 스마트 태블릿 60여 대를 바우바우 한글학당에 기증했다.
김준성 KOTRA 수라바야무역관장은 “ESG 활동은 인도네시아 정부 및 수혜처와 긴밀한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 제품 홍보를 통해 현지 시장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면서 “KOTRA는 향후 국내외 정부, 유관기관, 민간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 우리 수출기업이 ESG 경영에서 파생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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