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화로 백신과 진단기기 수출이 급감하면서 올해 1분기 보건산업 전체 수출 실적도 1년 전보다 24.2% 감소했다.
2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기기를 합친 1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52억7천만달러로, 작년 1분기 69억5천만달러보다 줄었다.
화장품 수출이 18억9천만달러로 2.3% 늘었지만, 의약품(19억달러)과 의료기기(14억8천만달러)가 각각 15.2%, 48.3% 감소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위탁생산 코로나19 백신과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든 것이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의약품 가운데 백신류(1억달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77.4% 줄었고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체외 진단기기(3억3천만달러) 수출도 80.8% 급감했다.
화장품의 경우 기초화장용 제품류(14억3천만달러) 수출이 2.8%, 색조화장용 제품류(2억4천만달러)가 14.6% 각각 늘었는데, 중국으로의 수출은 기초제품이 18.6%, 색조는 28.6% 줄었다.
진흥원은 “코로나19 영향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건산업 수출 돌파구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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