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싱가포르 해협 해상 절도사건 발생 관련 안전 공지

해적 사건이 빈번한 싱가포르 해협 지도. 푸른색 2019년 12월 사고 지점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3월 26일(일) 16:01경(UTC) 싱가포르 해협 동측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원유 운반선의 기관실에 절도범 4명이 승선하여 선박기자재를 절취 한 해상 절도사건이 발생했다고 아래와 같이 29일 공지했다.

1. 2023.03.26.(일) 16:01경(UTC) 싱가포르 해협 동측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선박에서 해상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원유운반선의 기관실에 4명이 승선하여 선박기자재를 절취 (발생위치 01° 16.5N / 104° 16.3E)

2. 인근지역을 항해중이거나 항해 예정인 우리 국적 선박 및 우리 국민 승선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바랍니다.

3. 이와 관련하여 긴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ㅇ 대사관 당직전화(24시간) : +62-811-852-446 ㅇ 대사관 이메일 : [email protected] ㅇ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한 해적 사고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나 증가했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2020년 11월 보도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발생한 23건에 비해 43% 증가한 것이자, 전체 해적 사고 31건도 넘어선 수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해적정보공유센터(ISC)는 2020년 11월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해협 인근 3개국 해운업계 등을 대상으로 주의를 촉구하는 특별보고서를 발표했다.

ISC는 보고서에서 올해 발생한 사고 중 다수는 해적이 무장하지 않았거나 선원들도 다치지 않은 낮은 위험 등급이지만, 싱가포르 해협에서 해적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ISC는 “일부에서는 해적들이 짧은 간격을 두고 인접한 두 선박에 잇따라 오르는 경우도 지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면서 수상한 소형 선박들을 발견할 경우, 즉각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해협 인근 3개국도 순찰을 강화하고 해적 관련 정보를 공유해 해적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믈라카 해협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싱가포르 해협은 길이 105km, 폭 16km다.

중동산 원유는 물론 아프리카와 미주산 상품과 곡물 등을 실은 선박들이 재급유를 위해 싱가포르항으로 몰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무역로 중 하나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해적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