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 인도네시아 사용자 10만 돌파

휴먼스케이프가 서비스하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기준 누적 사용자 10만 명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순조롭게 사용자 확보가 이뤄지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솔루션 유료화 작업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는 그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영업에 나서면서 이룬 성과로, 마미톡은 국내에서 검증한 사업모델을 토대로 신생아 수가 많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했다.

마미톡은 인도네시아 산부인과 협동조합(KOPOGI)과 시장정보 공유 및 공동마케팅 협업을 시작으로 현지 영업 기반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모든 참석자가 산부인과 의사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산부인과협회(POGI) 주최 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KOGI XVIII PEKANBARU 2022’에 이어 최근 ‘Rosade Padang’ 행사에도 참여해 의사 및 병원 관계자들에게 마미톡 도입에 따른 편익, 효과 등을 설명했다.

사용자 확대에 맞춰 마미톡은 지난달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솔루션 유료화 전환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 3년간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마련한 만큼 유료화로 전환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 뒷받침됐다.

실제 처음 유료화를 진행한 지난 한 달 동안 전환율은 유의미한 수준을 기록했다. 파트너 병원을 통해 신규로 마미톡에 유입된 사용자의 30%가 유료 결제로 전환됐다. 현재 마미톡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파트너 병원은 300여 곳이 넘는다.

마미톡의 솔루션 유료화 전환은 성공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동남아 시장은 높은 인구와 디지털 전환 니즈가 크다는 매력 아래 많은 플랫폼 서비스가 진출했지만 사용자 수 지표 확대에만 그쳤을 뿐 상업화에는 실패했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전현준 휴먼스케이프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이제 막 시작한 솔루션 유료화 전환 작업은 첫 달부터 목표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임신 직후 마미톡으로 초음파 영상을 보는 행위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함으로써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유의미한 수출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마미톡은 국내에서 66만 명, 인도네시아에서 1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베트남과 미국에서도 초기 고객 병원 확보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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