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인니 법인 “올해 공격적인 자금 조달 없다”

KB국민카드가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추가 자금 조달을 자제할 전망이다. 대신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을 출시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할림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2일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할림 최고운영책임자는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율, 금리 상승 등 전반적인 금융 환경을 분석한 결과 공격적인 자금 조달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올해 자금 조달 목표치를 9조 루피아(약 7731억 원)로 설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미 8조4600억 루피아(약 726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만큼 올해는 다소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 출시에는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할림 최고운영책임자는 “사업 확장 계획이 있는 자동차 딜러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자동차 딜러와 유통업체들을 위한 투자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관련 금융 상품은 경기 회복 추세에 따라 사업 가치가 높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결정은 KB국민카드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 상품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태국 법인 KB제이캐피탈도 지난 9일 출범 2주년을 맞아 자동차 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 2020년 KB파이낸시아 지분 80%를 인수하며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를 출범했다.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언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