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80만 명이 4,438,141명 아기 출산… 한국은 25만 명으로 18배 적어
인도네시아, 신생아 사망 2만 2,257명, 산모 사망 8,316명 과제
(한인포스트) 매년 임신하는 여성이 480만 명이라고 국가인구가족계획국 (BKKBN-Badan Kependudukan dan Keluarga Berencana Nasional)은 밝혔다.
지난 2월 16일 자카르타에서 Hasto Wardoyo 국가인구가족계획국장은 “매년 결혼하는 여성은 190만 명에서 200만 명이며, 임신하는 여성은 480만 명이고 4,438,141명의 아기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Hasto 국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매년 태어난 아기는 싱가포르 인구만큼 많다”고 강조했다.
매년 결혼하는 여성 200만 명 중 160만 명이 첫 해에 임신하고 있어 출산이 직장이나 생활에 때문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있다.
* 2022년 한국아이 출산 25만 명 수준으로 국가 위기
인구절벽으로 국가 위기에 빠진 한국의 경우 1970년대 초반에는 1년 동안 아이가 100만명씩 태어나기도 했다. 당시 정부가 적극적인 산아제한 정책을 펴면서 출생아수는 1970년대 후반 70만 명대 후반으로, 1980년대에는 60만 명대 초중반으로 계속 줄었다.
한국에서 저출생이 본격적으로 사회문제화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다. 2001년에는 60만명선이, 이듬해인 2002년에는 50만명선이 무너졌다. 최신 통계가 있는 2021년 대한민국 출생아는 26만600명이다. 2022년 출생아는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25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신생아 사망과 산모 사망 과제
인도네시아 국가인구가족계획국 (BKKBN)에 따르면 매년 인도네시아에서 임신하는 여성 480만 명 가운데 443만 8,141명 아이가 태어나고 2만 2,257명 아기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Hasto Wardoyo 국가인구가족계획국장은 “결혼 첫 해에 출산하는 160만 명 아이 가운데 30만 명이 발육 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때문에 Hasto 국장은 신혼부부에게 아이를 갖기 전에 신부의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Hasto 국장은 “결혼을 원하는 예비 신부는 먼저 건강검진을 받고 임신 요건을 갖고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30만 명의 발육부진 아기를 줄일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보건부와 함께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산모 사망률(AKI-angka kematian ibu)은 출산 여성 100,000명 가운데 189명이 사망하고 있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국가인구가족계획국은 신생아 발육 부진과 산모 사망 비율이 보건 분야의 큰 과제가 되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Hasto 국장은 “10만 명의 여성이 출산하다가 189명이 사망하니 매년 출산하는 440만 명의 산모 가운데 사망한 여성은 얼마인가”라고 반문했다. 계산상으로 8,316명의 산모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돼 가임 여성에 대한 보건 프로그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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