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판 배달의민족’으로 불리는 조마토(Zomato)가 인도네시아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요식 업계 침체에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이를 버텨내지 못한 모양새다.
조마토는 10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시간”이라며 “인도네시아 진출은 멋진 여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이 곳에서의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다른 온라인 음식 주문 플랫폼과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고객 수와 매출이 줄어들자 불가피하게 사업 철수를 결정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마토는 지난 2013년 11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식당 예약·리뷰와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성장세가 빨라지자 투자 유치도 이어졌다. 싱가포르 테마섹 홀딩스가 32억5000만 달러(약 3조50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한 가운데 아시아 벤처캐피털 펀드인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가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편, 조마토는 인도 구르가온에 본사를 둔 현지 음식배달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2008년 앱을 통해 식당 메뉴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경쟁사인 스위기와 함께 인도 음식 배달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언론종합)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속보] 2026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 발표 연기… “지역별 현실 반영한 새 산정 방식 마련”](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4/12/▲야시에를리-노동부-장관-180x135.jpg)


















![[기획] 투자청, 외투기업(PMA) 최소 자본금 Rp.100억에서 25억으로 대폭 인하… “비자 단속 숨통” 세부조항](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5/11/투자조정청BKPM은-2025년-10월-2일부터-발효된-새로운-규정을-통해-외국인-투자-법인-PMA-설립-최소-납입-자본금-요건-완화했다.-180x135.jpe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