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2일
안디 위자얀또(Andi Widjajanto) 내무부장관은 지난 10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이 외국 언론의 파푸아 내 취재를 허용하겠다 공식 발표했다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늘(10일)부터 외국 언론인들은 국내 다른 지역들처럼 파푸아 역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안디 장관은 밝혔다.
이로써 외국 언론은 파푸아 내 취재 시 외무부로부터 허가요청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한편 이 날 파푸아 내 외국언론들의 취재는 대부분 지역 내 무장세력들의 활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점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묻는 한 언론사의 질문에 대통령은 대답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인도네시아 정부는 파푸아를 취재하려는 외국언론들은 다수의 정부기관들로부터 사전허가를 받도록 일정의 제재를 가해왔다. 이 사전허가 없이 파푸아를 취재하는 외국언론사들은 형사처벌을 받아야 했다.
지난 해 토마스 단도이스(Thomas Dandois)와 발렌타인 보우랏(Valentine Bourrat), 두 명의 프랑스 언론인들이 사전허가 없이 파푸아 내에서 취재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감옥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두 언론인은 파푸아독립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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