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루피아달러 환율 13,201루피아로 마감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근접

2015년 5월 12일

지난 12일 달러대비 루피아환율이 13,201루피아 선으로 떨어졌다. 루피아화 가치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 뚜렷해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채권 투매 현상이 금융시장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화 강세,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루피아화 이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다라은행(Bank Himpunan Saudara)의 애널리스트 룰리 노바(Rully Nova)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 그리스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국제적 우려 등이 루피아가치 하락을 초래한 국제적 요인이라 분석했다.

룰리 애널리스트는 국내요인으로는 불명확한 정부의 예산운용안을 꼬집었다. 정부는 인프라건설 등에 정부예산을 투입하겠다 밝힌 바이지만 정확히 얼마나, 어떻게 예산을 운용해 이에 투자할건지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은 2011년 달러 당 8500루피아 부근에서 형성됐으나 2013년 말 12200루피아까지 급상승(루피아화 가치 하락)했다.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루피아화 환율은 다시 급상승해 올해 초 13200루피아 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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