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부 장관 “언론은 종교의 자유 존중해야” 강조

무슬림들에는 “테러폭력 결코 행해서는 안 된다” 전해

(2015년 1월 26일)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 룩만 하낌 사이푸딘(Lukman Hakim Saifuddin)은 지난 15일 “언론의 자유를 논할 때는 반드시 종교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공격으로 테러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전 세계적인 찬반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입장 표명을 위한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이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프랑스 언론사 테러 사건이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며 상황을 더 악화시킬 지 모르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치와 반응들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전했다.

그는 “이번 테러 사망 언론인들에 대한 지지와 위로를 표하는 풍자화 같은 대중들의 감정적 대응은 오히려 더 참혹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람 신자들에게는 “우리의 믿음에 대한 조롱에 실망감과 분노를 느낄지 모르나 누군가의 죽음을 초래하는 폭력을 결코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이푸딘 장관은 종교를 비난·조롱 하는 등의 행동에 인도네시아 내 무슬림들이 자극 받는 일이 없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은 이슬람의 교리가 타인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함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7일 프랑스에서는 검은색 복면을 한 세 명의 용의자들이 이슬람 교주 무하마드를 풍자한 캐리커처를 게재한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사무실에 테러 공격을 한 후 1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표현의 자유 한계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