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최원금 선교사 “희망을 노래하라!”

최원금 선교사 / 밥퍼해피센터 대표

한인포스트 애독자 모든 분들께 희망의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 세계는 2년 이상 신음해 왔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모두가 희생을 감수하며 애를 썼습니다. 드디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어 다행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침체는 극복해야 할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터널을 지나고 나면 눈부신 빛을 맞이하듯, 회복될 그날이 속히 오길 기대합니다.

저는 빈민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경제환경이 어려우면 빈민촌에도 그 영향은 그대로 옵니다. 하지만 이 지리에서는 꿈과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저희 빈민촌학교 출신 중고생 33명을 인솔하여 Vision Trip을 시행했습니다.

하나은행 본점과 현대자동차 공장 그리고 자카르타 국제대학교를 견학하며 꿈과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삼았습니다. 학생들이 쓴 소감문을 읽어보며 이들에게 꿈이 자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2월에는 CGA고교생들이 빈민촌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감격스런 영어캠프가 있었습니다.

이 캠프를 계기로 빈민촌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눈을 뜨며 글로벌적인 희망을 품는 것을 보았습니다. 빈민촌 출신 누르마는 JIU 대학 3학년입니다. 지난학기에 우수한 성적을 받고 내년 2월에는 한동대 교환학생으로 갑니다.

저의 꿈은 누르마가 대학을 졸업하고 힌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한 후 인도네시아 사회와 후배들에게 큰 희망을 주게하고 싶습니다.

이들이 비록 빈민촌에서 자랐지만 장차 이 나라를 이끌 지도자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희망을 노래합시다.

비전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잠29:18)고 했습니다.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믿지 못할 만큼 엄청난 것을 믿고 불가능을 가능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복을 누리므로 희망의 새해가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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