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도네시아, ‘푸드 이노베이션 랩’ 설립

롯데가 인도네시아에 K-푸드를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한식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중순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마트 빠사르 레보(Pasar Rebo)점에 푸드 이노베이션 랩(Food Innovation Lab)을 오픈했다. 푸드 이노베이션 랩은 연구·개발 및 훈련 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은 물론 한식과 일식 등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롯데의 현지 셰프들이 교육 대상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한국식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지 수요를 겨냥한 한식 메뉴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리과정이 간단한 즉석섭취식품(RTE·Ready to Eat) 먹거리 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이 현재 트렌드에 대응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음식 애호가들은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는 회사 측은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카페 셰프 레시피(Chef Recipe)를 방문하면 푸드 이노베이션 랩에서 개발한 음식은 맛볼 수 있다.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셰프 레시피는 롯데마트 빠사르 레보점 내에 있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에비 리오나완(Evi Lionawan)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마케팅 디렉터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은 인도네시아에서 소매업체가 운영하는 유일한 연구·개발 및 훈련 기관”이라면서 “롯데마트는 푸드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인도네시아 RTE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돼있다.
미래에 인도네시아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THE 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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