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여러나라의 올해 경제 회복세가 비교적 견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국가는 올해 3분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6~7%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급속히 얼어붙었던 관광산업이 사실상 전면 개방되면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진단이다.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가 지난 21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광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이 살아났다.
지난 5월부터 외국인 입국 제한이 사실상 전면 해제되면서 호텔 및 음식업이 53.6% 성장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소비도 9% 이상 증가해 경기회복의 선순환 역할을 했다.
필리핀도 관광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비교적 견고하다. 올해 3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6%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베트남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도 올해 3분기 성장률이 각각 13.7%, 14.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나라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비교적 높다. 필리핀은 6.5~7.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6.5~7.0% △베트남 6.5% △인도네시아 4.5~5.3% △태국 3.2% △싱가포르 3~4% 등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들도 높은 성장률에 따른 인플레이션 문제는 과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동남아 지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2.0%)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특히 태국(6.3%)과 싱가포르(5.5%) 등의 물가상승률이 높아 개인소비 증가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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