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보건카드(KIS) 소지자 치료 거부 시 면허취소 하겠다”

국내 모든 병원으로 KIS 적용 확대할 수도

2015년 5월 5일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보건카드(KIS)를 소지한 환자들의 치료를 거부하는 민영병원에 대한 ‘면허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보건카드(KIS)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카드로 카드소지자의 치료비는 정부가 부담한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5월 4일 “현재 국내 모든 병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한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모든 병원에서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KIS 적용범위 확대 계획에 대해 전했다고 같은 날 안따라 통신은 보도했다.

또한 이후 KIS소지자의 치료를 거부하는 민영병원의 경우 면허 취소를 고려하겠다고 조코위 대통령은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역사회 내 진료거부를 당하는 환자가 없게 해야 한다 강조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무작정 병원을 찾을 게 아니라 먼저 지역 내 보건소(Puskesmas)에서 진료를 받은 후 차도가 없을 시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게 대통령의 입장이다.

“감기와 같은 질병은 꼭 병원을 갈 필요가 없이 지역 보건소에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그는 전했다.

현재 조코위 정부는 저소득층 복지를 위해 KIS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교육카드(KIP), 복지가족카드(KKS) 역시 발급·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