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일)
자카르타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6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세계 50개 도시 안전지수’를 발표, 자카르타를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선정했다.
EIU는 디지털, 의료 및 건강, 인프라, 개인의 안전도를 측정한 후 네 가지 항목에 대한 50개 도시의 순위뿐 아니라 종합 순위를 발표했으며 1위에는 일본 도쿄가 50위에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가 선정되었다. 자카르타는 모든 항목에서 하위 5위 안에 선정되었으며 의료 부분에서만은 44위로 하위 5위를 벗어났다. 서울은 24위에 머물렀다.
이에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이하 아혹)주지사는 “자카르타가 안전한 도시가 아니라는 점은 인정한다. 이에 우리는 자카르타 전역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 해 자카르타 주 정부는 2,500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EIU는 CCTV가 범죄율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강조했다. EIU는 영국 런던을 예로 들며 런던의 경우 시민6명에 1대 꼴로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개인 범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경찰청은 작년 말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100,000명의 자카르타 시민들 중 213명은 범죄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밝혔다.
이에 아혹 주지사는 CCTV 설치와 함께 무장경찰을 배치하고, 300여대의 싸이카를 운영해 지역치안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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