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물리야니 장관, “내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높지만 인도네시아는 안전”

스리물리아니 재무부 장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부족 현상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이 급증 했다.

재무부 스리 물리야니(Sri Mulyani) 장관은 세계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경기 침체가 인플레이션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각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등 공격적인 정책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정책은 경제성장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리 물리야니 장관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여전히 매우 건전하고 경기 침체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 5.4%에 달한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과 9월 5.95%대에 머물던 물가상승률이 기반이 됐다. 이는 예상치인 6.8%보다 낮은 수치다.

한편, 스리 물리야니 장관은 정부의 외채도 감소했으며, 기업 부채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BI)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7월 말 인도네시아의 외채는 4,004억 달러(5,966조 루피아)며 전월(4,036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또한, 2022년 1~8월 무역흑자 34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수출이 279억1000만달러로 전월(255억6000만달러)보다 9.17% 증가했으며,수입은 221억 5000만달러로 전월 213억5000만달러에서 3.77% 늘었다.

부문별로는 석유•가스 부문 수출은 17억1000만달러로 전월(13억7000만달러)보다 25.59% 증가했으며, 비석유•가스 부문 수출은 241억 9000만 달러에서 261억 9000만 달러로 8.24% 증가했다.

한편, 전 재무부 장관인 Muhamad Chatib Basri은 11일 Investor Daily Summit에서 “경기 침체의 위험은 거의 없지만 우리의 성장은 2022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 인도네시아 경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2023년에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5%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세계 경기 침체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수출 비중이 35%에 불과해 영향은 제한적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같이 GDP 대비 수출 비율이 높은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인포스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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