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e Sedaap 라면, 대만에 이어 홍콩 싱가포르도 수입 금지

식약청 “인니 내수 제품과 수출 제품 달라”… 한국식 매운 라면 인용 표현으로 한국라면 부정인식 우려

인도네시아산 미스답 라면(Mie Sedaap)이 수입 및 판매 중단이 대만에 이어 홍콩 싱가포르 식품청(SFA)에서도 발생했다.

이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 성분이 발견된 것이라고 주요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싱가포르 Straits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식품청 SFA는 Mie Sedaap의 두 제품에서 인체 유해 성분인 살충제인 산화에틸렌(EtO)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인용 보도했다.

현재 SFA는 Mie Sedaap의 다른 제품도 검사 중이며 에틸렌옥사이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입 업체와 인도네시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홍콩에 수출된 Mie Sedaap 제품도 같은 문제로 수입 금지됐다. 홍콩 식품안전위생청(CFS)은 2022년 9월 27일 매운 치킨맛 스답 라면을 금지시켰다.

Mie Sedap 치킨맛 볶음면에 살충제 성분인 산화에틸렌이 함유되어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스답 라면 문제 보도대만 관세청도 인도네시아산 라면 미스답(Mie Sedaap) 수입을 거절했다.

대만 세관은 인도네시아 라면 제품인 미스답(Mie Sedaap)을 수입 금지했다.

대만 관세청이 인도네시아 라면의 반입을 차단한 이유는 농약 잔류물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이는 대만 식품의약국(FDA)POM)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조치했다고 안타라통신은 7월 6일 전했다.

대만에서 인도네시아산 라면외에 반입·유통이 금지된 라면 제품은 필리핀과 일본산도 마찬가지다. 대만 FDA는 식품 수입 보고서에서 라면 7건을 포함해 세관 당국이 거부한 19건이 있다고 밝혔다.

미스답 라면 문제 보도-템뽀한편, 제조사인 인도네시아 WINGS 그룹 책임자는 Mie Sedap 제품에서 살충제 또는 에틸렌 옥사이드 성분 함유를 부인했다.

윙스그룹은 Mie Sedap 제품 가운데 특히 한국 매운 국물과 한국 매운 닭 변형 제품에 에틸렌 옥사이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6일 목요일 Kompas 닷컴은 “Mie Sedap은 에틸렌 옥사이드(EtO)를 사용하지 않으며 식품 안전 표준을 충족하므로 안전하다”면서 “지난 12년 동안 Mie Sedap 라면은 30개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Mie Sedap 다수 제품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BPOM)은 최근 홍콩에서 금지된 제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제품과 브랜드는 같지만 제품과 차이가 있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BPOM)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제품이 BPOM이 설정한 요구 사항을 충족함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BPOM은 9월 29일 발표에서 “BPOM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서 수입한 라면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동일한 브랜드 제품과 다르다”고 전했다.

“… Kedua produk yang ditarik dari peredaran itu yakni varian Korean Spicy Soup dan Korean Spicy Chicken… ”

한편, 인도네시아 언론은 Mie Sedap 수출 라면에서 유해 발견 라면은 한국식 매운 국물과 한국 매운 닭 변형 제품과 같은 유사 제품이라고 보도해, 한국라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려되고 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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