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국설 임렉(imlek) 축제 분위기 2015년은 화교 전성시대 ‘공시 파차이’

(2015년 2월 16일)

인도네시아가 화교 자본 유치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중국 문화를 전면 허용하고 2002년부터는 중국설 임렉을 36년만에 처음으로 국가 공휴일로 지정받았다.

수하르토 군사정권이 지난 65년 공산당 쿠데타 이후 중국인들을 공산당 배후 세력으로 지목해 화교들은 숨죽어 지내왔지만, 힘을 잃은 인도네시아의 경제력을 장악한 화교권에 개방할 수밖에 없었던 것.

2015년 2월 19일 임렉 축제는 무슬림들의 중국에 대한 반감이 현저히 줄어들고, 오히려 문화로 받아들이고 대부분 상가들은, 부유층인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한 화교출신이 자카르타 주정부 주지사로 명망을 얻어가고 있어 2015년은 화교 전성시대가 된 것 같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쇼핑물에는 중국어 설날 인사말이 대문작만하게 걸려 있다.

공시 파차이, ‘恭喜發財(부자 되세요)’. 홍콩은 ‘콩헤이 팟초이’, 본토는 ‘공시 파차이’로 소리만 다를 뿐, 경제적인 돈을 중요시하는 화교들을 호객하는 현지인들의 외침이 어느 해보다 더욱 크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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